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마무리 투수 (문단 편집) === 높은 탈삼진율과 강력한 구위 === 마무리 투수에게 요구되는 최고의 덕목 중 하나는 높은 탈삼진율, 낮은 인플레이 유도다. 아무리 땅볼 유도, 플라이볼 유도를 잘하는 투수의 공이라 할 지라도 타자가 공을 인플레이시키면 공은 둥글어 어디로 날아갈지 모르기 때문에 그것만으로도 변수가 늘어난다. 제대로 유도했다고 한 타구가 행운의 안타가 될 수도 있고, 에러가 나올 수도 있고, 내야 안타가 나올 수도 있다. [[BABIP]]이라는 스탯을 알게 되면 더더욱 이 이야기가 잘 와닿는다. 때문에 한 이닝을 확실히 책임져야 하는 '''마무리 투수는 변수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삼진을 많이 잡는게 최고의 미덕'''이다. 그래서 제구력이 좋거나 다양한 변화구를 던질 수 있는 투수(Finesse Pitcher)보다는 오래 던지지는 못하고 보유 구종이 적더라도 강력한 구위를 가지고 있는 투수(Power Pitcher)가 많다. 가지고 있는 구종이 적으면 확실히 다음 타순일 때 타자들이 쉽게 공략을 하기 때문에 맞아나가겠지만, 마무리는 1이닝만 맡는 게 대부분이므로 타순이 한바퀴 이상 돌일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.--돌았다면 그 경기는 망한 거다.--[* 실제로 마무리 투수가 한 이닝에 상대팀 타순을 한바퀴 돌렸으면 그 시점에서 최하 5실점이므로, 큰 점수차에서 2이닝 이상 등판한 뒤 3이닝째라는 특이한 상황이 아닌 한 블론세이브 확정이다. 보통은 그 꼴이 나기 전에 강판당하거나 패전 투수가 되기 때문에(...) 잘 안나올 뿐이다.] 때문에 강력한 구위의 패스트볼을 가진 파이어볼러의 비율이 높고, 마무리 투수라 하면 흔히들 강력한 강속구를 가진 선수를 떠올리기 마련이다. 활동하고 있는 선수들을 봐도 한국 야구에서는 [[오승환]], [[조상우]], [[고우석]]이 그렇고 메이저리그 역시 [[크레이그 킴브럴]], [[아롤디스 채프먼]], [[켄리 잰슨]][* 참고로 이 셋은 2010년대 메이저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 3인방으로 평가받는다. 현재는 노쇠화로 인해서 셋 다 구위가 많이 떨어졌지만 2010년대 기준으로는 셋 다 리그에서 손에 꼽히는 파이어볼러였다.] 등 파이어볼러 마무리들이 많다.[* 2012년 중반과 2013년 초중반 [[로스앤젤레스 다저스]]의 마무리를 맡았던 [[브랜든 리그]]가 결국 마무리에서 퇴출된 이유를 보면 알겠지만 극단적인 땅볼 유도 투수이고, 삼진율이 떨어져서 안타나 볼넷으로 주자를 많이 내보내 위기를 자초하고, 그나마 땅볼 유도도 제대로 안 되면서 무너져 방화범이라는 불명예를 썼다. 마무리 투수는 1이닝을 확실하게 틀어막아야 하는 역할을 지닌 만큼 아예 주자 출루 자체를 원천봉쇄하는 탈삼진능력이 중요하다는 걸 알 수 있는 예.] 강속구 투수는 아니더라도 뛰어난 구위나 무브먼트를 가진 결정구가 있다면 마무리로써 맹활약 할 수 있다. 평속 89마일의 패스트볼과 쩔어주는 역회전으로 인한 무브먼트로 구속을 메꾸는 스플리터를 구사하며 보스턴의 수호신으로 활약하던 [[우에하라 고지]], 무시무시한 각도의 슬라이더로 87마일 구속의 패스트볼을 가지고 있음에도 샌프란시스코의 뒷문을 걸어잠그던 [[세르지오 로모]], 어깨 수술 이후 강속구를 잃어버렸지만 특유의 팜볼 체인지업으로 타자들을 요리했던 [[트레버 호프먼]], 패스트볼 구속은 86마일 대지만 패스트볼 제구와 뛰어난 구위의 체인지업, 슬라이더를 바탕으로 2004년 보스턴의 우승에도 기여한 키스 폴크, 구속이 그리 빠르지 않더라도 마무리로 성공한 [[정우람]]과 [[이와세 히토키]] 등이 그 예. 이런 투수들은 비록 구속은 느려도 심판의 스트라이크 존을 파고드는 칼같은 제구력과 상대의 헛스윙을 유도하는 위력적 결정구를 무기로 높은 삼진율을 기록하니 피네스 피처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. 그렇다고 맞춰잡는 피네스 타입의 마무리가 없었던 건 아니다. 역사상 최고의 마무리 투수인 [[마리아노 리베라]]가 바로 피네스 타입 마무리 투수이다.[* 리그 전체는 아니고 마무리 투수 중에서 그렇다. 불펜과 선발은 피네스-파워 피칭 값이 다르다.] 물론 실제로도 타자들을 잘 맞춰잡기도 했지만 이분은 '''커터로 배트를 맞춰서 때려부수는'''데에도 전문가라 맞춰잡는다는 말의 의미가 좀 다를 수도 있다(...). 또한 한미일+대만의 야구리그를 모두 경험한 [[다카쓰 신고]]나 메이저리그의 언더핸드 투수 [[브래드 지글러]] 등이 피네스 피처로서 마무리를 했던 예. 타카츠는 메이저리그에서도 비록 한 시즌 뿐이지만 화이트삭스의 마무리를 했었는데 이 때에도 삼진율이 높은 편은 아니었다. 비록 마무리 보직을 오래 맡았던 것은 아니지만 [[브랜든 리그]], 하비 게라, 짐 존슨과 같이 삼진율이 높지 않은 땅볼 유도형 투수들이 마무리를 보게 되는 경우가 2010년대 메이저리그에서 가끔 생겨나고 있다. 하지만 이 중 짐 존슨을 제외하면 나머지 둘은 결국 마무리를 보다가 팀에서 트레이드 되거나 다른 선수에게 자리를 빼앗겼으며 짐 존슨도 2년 연속 50 세이브를 돌파하긴 했지만 낮지 않았던 블론세이브 숫자, 낮은 평균 자책점에 비해 낮지 않은 [[FIP]] 등을 이유로 [[볼티모어 오리올스]]에서 트레이드 됐다. 메이저리그에서 유망주를 평가할 때, 패스트볼의 구위가 뛰어나지만 구종이 단조롭고 체력이 떨어지는 선수를 [[불펜#s-2|불펜 투수]]로 간주하며 이 중 뛰어난 선수가 프라이머리 셋업맨을 거치다 마무리 투수로 정착하는 것이 일상적이다. 가끔씩 마이너에서 선발 투수로 활동하다가 메이저로 올라가기 직전 불펜 투수로 전업하는 사례도 있는데, 팀 사정도 있지만[*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이런 방식으로 재미를 봤다.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2006년 우승 당시 마무리 투수로 뛰었던 [[아담 웨인라이트]]로, 이후 선발 전향하여 에이스가 되었다. 그리고 이 당시 팀의 감독은? 바로 [[토니 라루사]]이다!] 대체로 위의 이유로 선발 부적격 판정을 받는 경우가 많다. [[마리아노 리베라]]를 비롯해 꽤 많은 선수들이 이런 식으로 선발에서 불펜으로 전업했다. 또한 위와 비슷한 이유로 마무리 투수는 우완 정통파를 선호한다. 좌완 투수나 [[언더핸드]]/[[사이드암]] 투수는 우완 정통파보다 좋은 구위의 투수를 찾기 어려우며 상대팀이 좌투수 킬러 우타거포, 혹은 사이드암 킬러 좌타자등 대타 작전을 통해 저격하기가 더 쉽기 때문이다. 다만 뛰어난 좌완/옆구리 마무리가 없었던 건 아니고. [[권영호(야구선수)|권영호]], [[이상훈(좌완투수)|이상훈]], [[봉중근]], [[정우람]], [[빌리 와그너]], [[아롤디스 채프먼]], [[존 프랑코]], [[잭 브리튼]], [[에나츠 유타카]], [[이와세 히토키]] 등 많은 좌완 투수들과 [[임창용]], [[김병현]], [[정대현(1978)|정대현]], [[댄 퀴즌베리]], [[브래드 지글러]], [[다카쓰 신고]], [[마키타 가즈히사]] 등의 옆구리 투수들이 명클로저로 야구사에 족적을 남겼다. 참고로 [[일본프로야구]]의 경우 [[센트럴리그]]는 거의 대부분 파이어볼러 마무리를 고집하며, [[퍼시픽리그]]는 상황에 따라 피네스 피쳐 마무리도 융통성있게 쓰기도 한다. 물론 피네스 피처인데도 야쿠르트에서 마무리를 한 [[타카츠 신고]]처럼 예외도 있다.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